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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very EXPEDITION








눈 덮인 만년설의 산봉우리처럼 밤도 하얗게 물들 것만 같았던 스위스. 새하얀 만년설이 무색하게도, 스위스의 밤은 우리의 생각보다 더 깊고 빠르게 어둠을 초대했다. 켜켜이 쌓여가는 어둠은 산의 능선만을 어렴풋이 남겨둔 채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







셔틀버스도 운행을 마쳤는지 어느새 텅 빈 도로에서는 기척 하나 느껴지지 않았다. 기껏해야 몇 걸음 앞밖에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어둠. 어느 곳으로 발을 내디뎌야 할지 알 수 없는 막막함과 순간 느껴지는 불안은 이곳을 향해 오는 비행기에서 느꼈던 감정들과 닮아있었다.







우리는 멈춰있을 수 없었다. 앞을 향해 걸어야만 했다. 지금 걸어가는 이 길이 맞건 틀리건, 일단 나아가는 수밖에 없었다. 길이 언제 끝날지, 길의 끝에 무엇이 기다릴지 어느 하나도 확신할 수 없었다. 하지만, 두려움 가득한 그 길 위에서도 우리는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 어둠을 가르는 발걸음 소리, 소중히 간직해온 삶의 이야기, 그리고 서로의 목소리를.







산은 말이 없다. 다만, 오르고자 하는 자에게 길을 내어주고, 세상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순간을 내어준다. 밤하늘이 집어삼킨 산은 사라진 것이 아니다. 그저 말없이 우리를 지켜보는 것뿐. 만년설은 말한다. 영원한 것은 우리 안에 있다고. 어둠 속에서 가끔 지나치는 가로등 불빛이 비추는 것은 거창한 세상의 모습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의 모습이라고.



등록일자 : 20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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