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y Expedition

유럽 로드트립의 시작



디스커버리 원정대로 선정되어 한 번쯤 꼭 하고 싶었던 투어를 신청했다. 이제까지 나의 여행 방식은 어딘가로 자유롭게 떠나 그 안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촬영을 하는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여행 중에도 카메라를 비롯해 무거운 짐들을 옮겨가며 촬영하는 일들이 잦았다. 여행에서 돌아와선 행복감도 물론 컸지만,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언젠가는 짐을 싣고 여행할 수 있는 자동차 여행을 떠나보고 싶었다.





‘로드 트립’이라는 키워드가 정해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포르쉐 투어’라는 이색적인 투어를 찾았다. 





포르쉐 차량을 이용해 유럽의 여러 나라 간 국경을 넘고 주요 관광지를 돌며, 휴식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가격이 다소 높았지만, 원래부터 선망하던 투어였기에 바로 독일과 프랑스 국경을 넘는 투어를 신청했다.





국적기를 타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서 포르쉐 박물관이 있는 본고장 슈투트가르트로 향했다. 흔히 ‘투어’라고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프라이빗하고 럭셔리한 포르쉐 투어는 예상했던 대로 특별했다. 







2인 1조가 되어 포르쉐 신형 911 차량을 직접 운전해 독일 아우토반을 달리고, 프랑스 국경을 넘어 스트라스부르를 오가며 독일과 프랑스의 주요 관광지를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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