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y Expedition

도전, 탐험, 발견 - 황보의 겨울 패션 방랑기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황보의 모습은 조금 들떠 보였다.
“러시아는 패션계에서 또렷한 입지를 다진 나라잖아요. ‘고샤루브친스키’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도 러시아 출신이죠. 안타깝게도 ‘고샤’를 만나려면 모스크바까지 가야 하지만, 스키니진과 워커에 볼드한 메이크업으로 멋을 낸 이곳 사람들의 모습을 만나는 일도 이렇게나 흥미진진한 걸요.“





블라디보스토크의 10월 평균 기온은 11도, 체감 기온은 7도다. 
볕이 따뜻한 덕에, 다양한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기회였다.
황보는 낮이면 디스커버리 플리스 자켓으로, 온도가 낮아지는 밤엔 패딩으로 스타일링을 조금씩 변주했다. 
“디스커버리 아우터는 기능성이 좋은 건 물론이고, 디자인도 근사하잖아요. 특히 블랙 숏패딩과 화이트 롱패딩, 둘을 믹스매치하는 게 이번 여행에 아주 요긴했어요.”



자연스레 오래 전 여행담도 들려주었다. “다시 오길 잘한 것 같아요. 추억을 새롭게 덧입힐 기회니까요.”



2002년, 그러니까 17년 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곳곳을 여행했다는 그는 러시아의 달라진 모습에 연신 반가운 기색이었다.



“사람들이 무척 친절해졌어요. 그 동안 케이팝이나 한국문화가 널리 알려지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기 때문이겠죠. 길을 물으면 그곳까지 직접 데려다 주는 모습이 고맙고 놀라울 따름이네요.”

 

최근 DISCOVERER 다른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