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메뉴 컨텐츠 상품 주문 영역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이
없습니다.

Grand Canyon National Park

그랜드 캐니언은 직접 경험해봐야 한다. 아무리 멋진 사진이라도 그곳에 있어본 자 만이 자연의 위대함을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른 새벽부터 이동과 숙박을 책임져 줄 캠핑카에 올랐다. 처음 타보는 대형 캠핑카다. 나는 물론 원정대 모두가 신기해한다. 화려한 불빛 속 라스베이거스 거리와 작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차창 밖으로는 끝없는 사막이 펼쳐진다.

우리가 언제 도시에 있었냐는 듯, 또 도시가 대체 어디에 있었는지 잊어버리게 할 만큼의 황량한 풍경이 지속된다. 우리가 탄 캠핑카는 윌리엄스라는 작은 마을에 도착했다. 이곳은 우리가 인디언이라고 흔히들 부르는 네이티브 아메리칸들의 정취가 풍기는 작은 가게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여기서부터 미국 서부 자동차 도로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애리조나 주의 루트 66(Route 66)이 시작된다.






미 서부 전역으로 자동차 도로가 뻗어져 나가는 그 출발점에 선 것이다. 여기에서 1시간 가량을 더 달리니, 그러니까 우리는 총 4시간 넘게 달려 그랜드 캐니언의 남쪽 관문(Grand Canyon National Park South Rim)에 도착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캠핑카를 캠핑장에 주차하는 것. 차량에 수도와 전기를 연결했다. 먹을 거리, 잠자리를 미리 준비해두고 진짜 그랜드 캐니언으로 우리를 인도해 줄 셔틀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랜드 캐니언의 사우스 림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루트라고들 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대자연의 웅장함을 잘 볼 수 있었다.








그랜드 캐니언은 우리의 첫 번째 목적지였다. 처음 접하는 대자연의 위용에 모두가 압도당했다. 사진으로만 수없이 봐왔던 그래서 익숙할 법도 한 풍경이건만, 차원이 달랐다. 바람 소리 하나 없다. 정적 만이 우리를 감싼다. 오후 6시, 일몰 1시간 전이다. 그랜드 캐니언을 사선으로 비추는 태양은 계곡 곳곳을 멋들어지게 채색한다. 태양이 정수리 위에 있을 한낮의 그랜드 캐니언은 일몰 시간에 비하면 되려 밋밋하다고들 한다. 원정대 모두는 넉을 잃고 감탄사만 연신 내뱉는다. ‘와우!’










그리고 오늘의 대미인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 우리는 자리를 잡고 앉았다. 석양에 물든 계곡은 어딜 둘러봐도 모든 것이 예술품처럼 보인다. 해는 건너편 계곡 너머로 완전히 사라졌다. 하지만 여운은 계속 남아 우리를 들뜨게 만들었다.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가는 길, 캄캄해진 국립공원을 걸으며 여전히 석양의 여운에 마음은 쉽사리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시차와 여독으로 인한 피곤이 그랜드 캐니언의 감흥에도 몰려들었다. 밤 10시도 채 못되어 우리는 혼절했다. 그리고 다시 날이 바뀐 새벽. 길을 떠나야 하는 준비에 이곳 저곳이 소란스럽다. 처음 자보는 캠핑카가 어색했는지, 시차의 공격 때문인지 원정대의 얼굴에는 여전히 피곤이 남아있다. 오전에는 그랜드 캐니언의 동쪽 관문, 이스트 림(East Rim)으로 향한다.

 

등록일자 : 2019-04-30

Discovery 온라인 공식몰은 구매금액 관계없이 전상품 무료배송

이메일 무단 수집 거부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의해 형사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이메일을 기술적 장치를 사용하여 무단으로 수집, 판매·유통하거나 이를 이용한 자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제50조의2 규정에 의하여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매장 찾기

통신판매업 확인

8월 29일 App 서비스 오픈 예정!!
App서비스를 통해 더욱 편리한 DISCOVERY EXPEDITION 쇼핑을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