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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very EXPEDITION

리스본의 모든 길은 낭만으로 통한다.





구불구불한 언덕의 도시, 노란색 빈티지 트램의 도시, 파두(fado)의 고향. 한가지 말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얼굴을 지닌 곳. 리스본에 도착했다. 






포르투에서 기차로 3시간.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울 거리인데, 도시에서 풍기는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리스본은 7개의 언덕으로 이뤄진 도시다. 벨렝과 바이샤, 호시우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언덕인 셈이다. 코메르시우 광장부터 호시우광장 사이에 대부분의 명소가 몰려 있다. 도시 곳곳을 누비는 빈티지 트램은 리스본의 상징이다. 노란색 트램은 언덕을 오르내리며 낭만을 실어나른다.








중심부인 코메르시우 광장 앞 강변을 따라 걸었다. 멀리서 해가 지고 있었다. 사람들은 바다처럼 넓은 강을 바라보고 앉아 저마다의 시간을 보냈다. 2월 말은 리스본 카니발이 시작되는 시기였다. 어딜 가나 음악이 흘러나왔다. 사람들은 코스튬을 하고 음악을 즐겼다. 흥이 넘치는 모습에 우리의 마음도 적잖이 달떴다. 벨렘 지구에서는 전동킥보드를 타고 강변을 따라 달렸다. 날씨조차 완벽했다. 끝없이 푸른 하늘과 강을 보면서 바람을 타고 아침 공기를 맡는 것. 정말, 완벽하게 행복했다. 








리스본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기에 파두만한 게 없었다. 파두는 리스본 서민 사이에서 생겨난 포르투갈 민요로, 삶의 애환을 담은 가사과 구슬픈 멜로디가 특징이다. 이곳 사람들은 파두에 깃든 서글픔이 ‘사우다데(Saudade, 그리움)’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인의 ‘한’과 비슷한 정서다. 예약해뒀던 파두 공연은 카니발 시즌을 맞아 더욱 특별한 파티가 됐다. 낯설지만 즐거운 만남이었다. 공연에 흠뻑 젖어들다보니 어느새 주변에 포르투게사(Portuguesa, 포르투갈인)밖에 남지 않았다. 우리는 마지막까지 남은 이방인이었다. 






우리의 여행은 그렇게 끝났다. 계획과 무계획 사이를 오가며 보냈던 하루하루는 모두 눈부신 나날이었다. 

 

등록일자 :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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